'1볼넷' 강정호, 3G 연속안타 중단

[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연속경기 안타를 3경기에서 마감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종전 0.237)로 낮아졌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타이렐 젠킨스와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시 해리슨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강정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3차례 타석에선 소득이 없었다. 4회 삼진에 이어 6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5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뜬공에 그쳤지만 상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2-5 피츠버그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시즌 53승5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