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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한화·다승왕 두산…두 갈래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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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김태균·송광민 타율 1·3·7위, 니퍼트·보우덴·장원준 다승 1·2·3위

[정명의기자] 두 갈래의 집안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는 타격왕, 두산 베어스에서는 다승왕을 두고 내부 경쟁이 한창이다.

한화는 최근 타선의 짜임새에 물이 올랐다. 특히 상위타선이 폭발적이다. 이용규와 김태균, 송광민 등 타율 10걸 안에 포진한 3인방이 타선을 이끌고 있는 모습. 이용규는 2번, 김태균은 4번, 송광민은 3번으로 주로 출전한다.

이용규가 전체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용규는 3할5푼7리의 타율로 2위 두산 박건우(0.347)를 1푼 이상 앞선다. 김태균이 3할4푼6리로 3위. 송광민은 3할4푼3리로 7위다.

같은 소속 팀 선수가 3명 이상 타율 10위 안에 포함된 구단은 한화가 유일하다. LG가 2명 이름을 올렸지만 박용택이 8위(0.342), 채은성이 10위(0.334)로 낮은 순위다. 현 시점에서 타격왕 배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단은 한화라고 볼 수 있다.

한화에서 타격왕을 배출한 것은 2012년 김태균(0.363)이 마지막. 김태균이 4년만에 타격왕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용규와 송광민은 생애 첫 타격왕 도전이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박건우와 넥센 고종욱(0.346, 5위)이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삼성 최형우(0.346, 4위)와 KIA 김주찬(0.343, 6위)도 복귀한다면 충분히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승왕 경쟁은 집안싸움에 더욱 거세다. 두산에서 1~3위를 독식 중이다. 니퍼트가 13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보우덴이 12승으로 2위, 장원준이 11승으로 넥센 신재영과 함께 공동 3위다.

9승으로 공동 6위인 유희관까지 포함하면 두산은 풀타임 선발 4명이 전원 다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두산이 줄곧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대 무기다.

니퍼트는 등에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그러나 열흘을 채운 뒤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얼마나 승수를 추가하느냐가 다승왕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이후 16년만의 기록에 도전한다. 다승 상위 1~3위를 싹쓸이하는 것. 2000년 현대는 임선동, 정민태, 김수경 등 3명이 나란히 1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35년 KBO리그 역사의 유일한 기록. 두산은 두 번째 기록의 주인공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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