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팽팽한 0-0 균형을 깨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으로부터 뽑아낸 투런 홈런이었다.
김성욱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현종과 NC 선발 이재학이 나란히 호투하며 4회까지는 두 팀 모두 무득점 행진이었다. 5회초 NC의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나가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김성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3회초 첫 타석에서 김성욱은 양현종에게 삼진을 당했다.
김성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째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힘있게 잡아당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NC에 2-0 리드를 안기는 선제 투런포였다.
김성욱은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친 후 7경기만에 다시 손맛을 보며 시즌 7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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