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 "여배우 신경전? 걱정 無"

[권혜림기자] 배우 한예리와 한승연이 '청춘시대'의 동료 배우들과 남다른 호흡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과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참석했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다.

극 중 한예리는 윤진명 역을 연기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과외, 레스토랑 서빙,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해내는 인물이지만 여전히 빠듯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다.

'청춘시대' 출연 배우들 중 맏언니인 한예리는 여배우들이 많이 모인 작품에서 생길 수 있는 신경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여자들이 모이면 트러블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래서 제 위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모두 건강하고 별 탈 없이 마무리하면 좋겠다"며 "제가 평화주의자여서 그럴 수도 있다. 트러블이 생겨도 다들 워낙 성격이 좋아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극 중 한승연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만은 꼼짝 못하는 '연애호구' 정예은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는 인기 그룹 카라로 활동했던 한승연에게 연기자로서 7번째 작품이다.

이날 한승연 역시 "그런 우려들이 저희를 더 착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캐릭터도 달라서 의상이나 누군가 더 예뻐보이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도 해본 적 없다. 마냥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청춘시대'는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