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상열 감독(경기대, 현 SBS 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2세 이하)이 제18회 아시아청소년남자베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 예선전을 무패로 마쳤다.
한국은 11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대회 예선 마지막 상대인 스리랑카를 맞아 세트스코어(25-20 25-20 25-20)으로 이겼다. 주포 한국민(인하대)이 15점, 임동혁(제천산업고)이 13점, 김정호(경희대)가 11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1세트 초반 센터 홍상혁(송산고)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댜. 이어 김승태(성균관대)가 속공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해 6-3까지 앞서갔다. 한국은 이때 잡은 리드를 세트 막판까지 지켰다.
김정호의 다이렉트 킬과 상대 범실을 묶어 한국은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갔다. 스리랑카는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시간차 공격이 효과를 봤다.
두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세트 중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홍상혁이 속공으로 점수를 냈고 임동혁, 한국민, 김정호가 공격에 힘을 보태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19-14로 리드를 잡은 뒤 상대범실을 묶어 멀리 달아났다. 한국민이 시도한 오프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한국은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세터 김명관(경기대)의 토스 배분이 돋보였다. 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났고 김정호는 서브에이스로 힘을 실었다, 스리랑카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점했다.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김정호가 시도한 시간차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고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투르크메니스탄, 이란과 8강 리그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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