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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생존경쟁, 어떤 프로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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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목소리' 시즌 종영, 파일럿 4편 대기

[정병근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11일 SBS 측에 따르면 '신의 목소리'가 8월 종영한다. 14일이 마지막 녹화다. SBS 측은 "폐지가 아닌 시즌 종료다. 내년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측은 '동상이몽' 역시 방송을 종료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킹'과 '오 마이 베이비' 역시 폐지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논의중인 수준이지만 SBS가 파일럿 예능을 4편이나 준비하고 있어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준비중이거나 폐지 논의 중인 프로그램은 크게 부진하지 않았다. '동상이몽'은 꾸준히 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몇 차례 조작 논란이 있었다. 또 '스타킹'은 SBS 대표 장수 예능이고, '신의 목소리'는 선보인지 4개월 밖에 안됐다.

이 프로그램들을 내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SBS 측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SBS 측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4개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꽃놀이패'로 오는 15일, 16일 방송된다. 이에 따라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오 마이 베이비'는 한 주 결방된다. 이어 20일에는 신동엽과 한혜진이 MC를 맡은 '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된다.

신현준, 김광규, 이수근, 김종민, 존박, 육중완이 출연하는 '신의 직장'은 오는 17일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이기에 정규 편성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 프로그램들의 반응에 따라 폐지가 논의중인 프로그램들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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