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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 간다…올림픽 출전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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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엄지부상 상당히 호전…올림픽은 오랜 꿈이자 목표"

[김형태기자]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리우행 비행기를 타기로 최종 결심했다.

박인비 측은 11일 "박인비는 이번 주 세계랭킹이 발표돼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주까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 오는 11일자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4명의 선수가 포함된 나라는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는 왼쪽 엄지 부상으로 약 1개월 정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부위가 쉽게 낫지 않는 기미를 보여 올림픽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최근 상당히 호전됐다고 한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 사를 통해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하게 컨디션을 체크했다"면서 "왼쪽 엄지 부상 역시 상당히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 출전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깊이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에 이어 4일자 순위에서 김세영(23, 5위), 전인지(22, 6위), 양희영(27, 9위)이 리우행 티켓 확보권 안에 포함됐다. 리우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 각 60명씩 출전하며 나라당 2명씩,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을 배출한 나라는 4명 모두가 나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여자부에 4명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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