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주연배우 수지가 시놉시스만 보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수지는 "시놉시스에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전부 들어있어서 꼭 하고싶었다"고 털어놨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
배수지는 뻔뻔하고 속물적인 다큐 PD 노을 역을 맡았다.
이날 배수지는 "어린시절엔 오지라퍼에 정의롭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속물로 변하게 되는 인물"이라며 "탐사프로그램 PD로 일하다가 돈을 벌기 위해 준영과 얽히게 된다"고 극중 맡은 배역인 노을을 소개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제작돼 화제를 모은다. 처음으로 사전제작 드라마에 참여한 수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빡하게 촬영했다"면서도 "대본 볼 시간도 있고 잠을 좀 더 자고. 피부관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의 드라마 복귀는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3년 만. 수지는 "대본은 못본 채 시놉시스만 보고 결정했다. 시놉만 보고도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본질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있어 너무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을이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공감도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7월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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