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t 위즈 박경수의 홈런 기세가 무섭다. 두 경기 연속 두 개씩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경수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2회와 6회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전날(25일) 삼성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기세가 이틑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경수는 2회초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으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선제 홈런이자, 3연타석 홈런이기도 했다.
박경수는 전날 경기 9회와 연장 10회 잇따라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 첫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해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박경수의 프로 데뷔 첫 3연타석 홈런.
삼성이 2회말 최형우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8점을 내 경기는 역전됐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선 박경수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돼 연속 홈런을 끝냈다.
하지만 박경수의 타격감은 워낙 좋았다. 3-9로 끌려가던 kt는 6회초 1사 후 유한준이 솔로포를 쳐 4-9로 추격했다. 곧이어 타석에 등장한 박경수도 삼성 세번째 투수 김대우를 우월 솔로포로 두들겼다. 백투백 홈런이 터져나오며 kt는 5-9로 점수차를 좁혔다.
박경수는 이날 11, 12호 홈런을 날렸다. 두 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놀라운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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