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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앞세워 '15연승' NC, kt는 말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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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만루포·테임즈 연타석포 등 대포쇼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승을 15경기째 이어갔다. 6월 들어 치른 경기를 모두 이겼다. NC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15-7로 이겼다.

이번 3연전까지 쓸어담은 NC는 15연승으로 내달렸다. 41승 1무 19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26승 2무 37패가 됐다.

NC는 화력대결에서 kt를 압도했다. 두 팀은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36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으나 화력의 강도가 달랐다.

양 팀 선발투수인 정수민(NC)과 요한 피노(kt)는 각각 1회와 3회 조기 강판됐다. 그만큼 두 팀 화력이 일찍부터 불을 뿜었다.

NC는 1회초 5안타를 집중해 4점을 뽑아 4-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도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앤디 마르테가 희생플라이, 김상현이 적시 안타를 쳐 3-4로 따라붙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솔로포(시즌 12호)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kt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마르테가 2점 홈런(시즌 11호)을 날려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에는 마르테가 적시 2루타를 날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승을 달리고 있는 NC의 힘은 무서울 정도였다. 6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자 나성범이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만루포(시즌 14호)를 날려 순식간에 9-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타자로 나온 에릭 테임즈도 솔로포(시즌 20호)로 연속타자 홈런을 기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0-6으로 리드를 잡은 NC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겼다. 7회초 테임즈가 다시 한 번 3점포(시즌 21호)를 쏘아 올렸다. 이어 이호준이 솔로포(시즌 12호)로 화답하며 승기를 굳혔다. NC는 6회에 이어 7회에도 다시 한 번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중심 타선의 위력을 과시했다.

kt는 7회말 전민수가 솔로포(시즌 2호)를 날렸으나 추격하기엔 미약했다. NC가 8회초 지석훈의 적시타로 15졈째를 올렸다.

승리투수는 NC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됐다. 투병 후 복귀해 거둔 시즌 첫 승이다. 패전투수는 홍성용으로 시즌 첫 패(2승 1세이브)를 당했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5안타(3홈런) 10타점을 합작하며 NC 타선을 이끌었다. 박석민, 손시헌, 김준완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kt는 마르테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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