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의 폭발적인 연승 기세를 kt 위즈가 막지 못했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시즌 7차전에서 나성범의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6월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NC는 두산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40승(1무 19패)을 달성했다.
NC의 14연승은 통산 최다연승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SK가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22연승을 달리며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어 삼성이 1986년 16연승을 했다. NC는 1992년 빙그레(한화 전신)가 세운 14연승의 역대 3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승 바람을 탄 NC는 초반 기세부터 무서웠다. 1회초 톱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나가 기회를 열었고 지석훈의 3루 땅볼 때 마르테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나성범이 곧바로 kt 선발투수 정대현으로부터 2타점 2루타를 뽑아냈고, 이호준도 적시 2루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kt가 1회말 이대형의 시즌 1호 솔로홈런과 마르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며 저항을 해봤다.
하지만 NC는 2회초에도 2사 2, 3루 찬스를 나성범이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쳐 5-2로 달아났다.
나성범의 활약은 계속됐다. 5회초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나가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박석민의 안타로 3루 진루한 나성범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인해 6-2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올렸다.
NC는 5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전민수의 2루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7회초 박석민의 적시타로 추가한 점수는 NC의 연승을 확인하는 쐐기점이었다.
나성범은 4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14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석민이 3안타, 이종욱 이호준 손시헌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려 승리를 도왔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반면 kt 정대현은 2이닝 동안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6피안타 1볼넷 5실점(2자책)하고 일찍 물러나 패전투수(5패째, 1승)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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