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캡틴'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근우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한화는 2-1로 승리하며 올 시즌 LG전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정근우는 "컨디션이 안 좋아 선발 우규민을 공략하지 못했다"며 "임정우도 변화구의 각이 워낙 좋아 직구가 아니면 못 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근우는 "하주석 등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줘 끝내기를 칠 수 있었다"며 "정우람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어려운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11호, 통산 957호 기록이다. 정근우 개인적으로도 11번째 끝내기. 올 시즌에만 정근우는 4월28일 KIA전에 이어 2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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