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U-23)이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한국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마지막 경기로 덴마크와 맞붙었다. 전반전 터진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1승2무를 기록,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했다. 덴마크가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쉽게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모의고사를 치러냈다.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은 한국은 전반 4분 류승우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는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덴마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1분 뒤에 문창진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김승준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후반 39분. 역습에 나선 한국은 문창진이 김승준에게 패스를 한 뒤 문전으로 침투, 김승준의 리턴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덴마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오히려 한국에 역습 찬스가 많이 났다. 한국이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 골 차 리드에도 수비 일변도의 전술을 펼치지 않던 한국은 끝까지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브록 마센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의 태클에 굴절돼 한국 골문을 향했다. 골키퍼 구성윤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