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큰 폭으로 바뀐 건 아니다.
황재균의 복귀 이후 클린업 트리오에서 빠졌던 김상호(내야수)가 다시 중심 타선에 위치한다. 그런데 이전에 맡던 5번이 아닌 3번 타순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31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김)상호가 3번 자리로 가고 짐 아두치가 4번타자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김상호와 아두치가 3, 4번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그 동안 4번타자를 맡았던 최준석이 5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타순 변경에는 롯데의 최근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다. 조 감독은 "출루까지는 되는데 한 방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마운드도 흔들렸지만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고도 이를 잘 해결하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찬스 때마다 타선이 터져줬다. 롯데가 스윕패를 당한 이유 중 하나다. 조 감독은 "(김)상호가 최근 기회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며 "해결사 역할을 어느 정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성민(투수)을 대신해 차재용(투수)을 당일 1군으로 콜업했다. kt도 전날 1군 말소된 문상철(내야수)을 대신해 신현철(내야수)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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