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이시 피엔(투수)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올리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60일 DL로 보냈다.
피엔은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다저스가 마운드 보강 차원에서 영입했다. 류현진은 15일 DL에서 60일 DL로 자리를 옮겼다.
15일 DL에 올라있는 선수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야 하는데 60일 DL에 포함되면 그 기간 만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다.
다저스는 올시즌 개막 후 류현진을 계속 15일 DL에 올려뒀으나 피엔을 데려오면서 40인 로스터 한 자리가 필요해졌다. 이 때문에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을 좀 더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면 가장 이른 시기는 오는 26일 이후가 된다. 시즌 개막에 맞춰 DL에 처음 오른 날이 지난 3월 26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소급 적용이 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차근 차근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브 투구를 실시하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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