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t 위즈가 화끈한 타격의 힘을 앞세워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17-1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kt는 3연패의 쓴 기억을 지우고 전날에 이어 안방에서 2번 연속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시즌 14승(16패) 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재접근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4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시즌 21패(8승) 째를 기록했다. 시즌 2번쨰 달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발걸음이 무겁다.
이날 kt는 선발 정성곤과 2번째 투수 조무근이 합계 3.1이닝 6피안타 5볼넷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타자들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대형과 마르테, 김종민, 김상현이 각각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오정복, 이진영, 전민수도 2안타로 고조된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화 또한 타선이 12안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투수진이 허무하게 무너진 탓에 또 다시 고배를 들었다.
선발 마에스트리는 2.1이닝 4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들지 못했고, 4번째 투수 권혁도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6번째로 바통을 이어받은 장민재 또한 2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이날 한화는 모두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지만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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