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오매불망 복귀를 기다리는 에스밀 로저스(31)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다시 한 번 점검을 마쳤다.
로저스는 4일 서산 2군 훈련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3.1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투구를 마친 로저스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등판한 것이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계속 재활 중이던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결과는 4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
당초 로저스의 청백전 등판은 지난 3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하루가 밀려 이날 진행됐다.
로저스의 1군 복귀전은 오는 8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로저스 스스로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 김성근 감독의 확답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만약 로저스가 8일 kt전에 등판한다면 이날 청백전 이후 3일의 휴식 기간이 주어진다. 보통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부족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로저스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귀전을 고려해 이날 청백전 투구수도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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