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 많던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들이 시청률 한자리수로 '도토리키재기' 싸움을 펼친 가운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동시간대 1위를 꿰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3회는 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회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9.4%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태양의 후예' 종영 수혜자가 됐다. '태양의 후예' 본방송 종영과 함께 시청률이 수직상승 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지난 20일과 21일 8.1%와 9.4%를 기록, 2배 이상 오름세를 보였으며, 27일 방송분은 수목극 1위까지 꿰찼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수목극 1위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까지 막 내리고 수목극 새 판이 짜여진 가운데 새 왕좌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전체적인 시청률 파이는 하락했으며,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모두 한자리수에 그쳤다.
이날 첫방송을 시작한 KBS2 '태양의 후예' 후속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7.6%로 수목극 2위에 올랐고, SBS '딴따라'는 7.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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