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기다리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나지완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경기 출전, 30타석 만에 신고한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두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나지완이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6으로 끌려가던 KIA가 6회초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진 가운데 나지완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롯데 선발 이성민을 구원 등판한 정대현이 있었다.
나지완은 파울을 4개나 기록하며 볼카운트 2-2로 7구까지 끌고간 다음 정대현의 7구째에 힘차게 스윙을 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큰 타구가 나왔다. 비거리 130m.
나지완의 한 방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5-6으로 좁혀졌다. 롯데는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자 곧바로 투수를 정대현에서 이정민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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