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어게인 1997'은 현실이 될까. 그룹 젝스키스에 이어 H.O.T. 재결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과 H.O.T 멤버들이 최근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18일 조이뉴스24에 "이수만과 H.O.T. 멤버들이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면서도 "H.O.T의 재결합이나 활동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불거진 재결합설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H.O.T 멤버 전원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가 관심사다. 특히 이 자리에는 H.O.T를 제작한 이수만 프로듀서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SM이 재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H.O.T.는 1996년도에 데뷔해 지난 2000년 발표한 정규5집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을 끝까지 지난 2001년 해체했다. 아이돌 1세대 전성기를 이끈 보이그룹이다. 그간 수차례 재결합설에 휩싸였으나 그 때마다 "결정된 바 없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이 재결합에 긍정적인 뜻을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는 H.O.T가 데뷔한지 20주년을 맞은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이들의 재결합과 컴백에 대한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바.
특히 H.O.T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가 최근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뭉치면서 H.O.T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벌써 수년 째 '희망고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H.O.T 완전체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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