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선발로테이션 복귀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난타를 당했다.
노경은은 7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2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한 뒤 강판됐다. 투구수 77개에 볼넷 2개.
초반 고비에서 흔들리는 고질적인 불안요소를 극복하지 못한 게 조기강판의 원인이었다. 1회초 선두 박민우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권에 몰렸다. 후속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강타자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 숨 돌리는 듯했지만 박석민에게 그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다. 주자 2명이 순식간에 득점했다.
2회에도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진행했으나 2사 1,2루에서 김종호를 삼진처리하면서 불을 끈 그는 결국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선두 나성범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1사1루서 박석민에게 중전안타,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1사 만루에서 이종욱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이 득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손시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또 주자 2명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노경은이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2사 1,3루 또 실점 상황에 몰리자 김태형 감독은 투수교체를 지시했고, 좌완 허준혁이 급히 투입됐다. 허준혁은 좌타자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두산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NC가 6-0으로 넉넉하게 앞서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