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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태국 진출 본격화…한·태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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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콕서 사업설명회 개최

[권혜림기자] CJ E&M이 태국 1위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영화 투자제작 합작 회사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성, CJ MAJOR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

30일 CJ E&M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15년 5월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영화 관련 한·태 합작회사가 태국에서 설립된 건 이번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가 최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태국 내 극장 스크린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1위 극장 사업자다. 극장 외 영화 제작 및 배급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인 유통·레저 기업이다.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합작 회사 설립을 맞아 현지 시각으로 지난 28일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극장에서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태성 대표는 "질적으로 우수한 흥행작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태국 영화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를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거점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비차 풀바라럭(Vicha Poolvaraluck)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는 CJ의 노하우가 태국 영화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또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의 1호 작품이 될 '태국판 수상한 그녀'의 밑그림도 공개됐다. 조이 아라야(Joey Araya)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오는 5월에 크랭크인해 올해 말 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태국판 수상한 그녀'를 비롯해 향후 3년 간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할 예정이다.

한편 CJ E&M은 중국에서 '20세여 다시 한 번' '이별계약'으로, 베트남에서 '내가 니 할매다' '마이가 결정할게2' 등으로 해외 영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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