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t 위즈 문상철이 신예 거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4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타격 파워를 과시했다.
문상철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6회초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0일 NC전에서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전날 KIA전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날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을 폭발시킨 괴력이다.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상철은 두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됐다. 두 번 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식에게 당했다.
kt가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후 김상현이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연 가운데 문상철이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문상철은 한화 3번째 투수로 6회부터 등판한 정재원을 상대로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단번에 3-3 동점을 만드는 투런포이자 시범경기 4호 홈런이었다.
문상철은 프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51경기에 출전해 2개의 홈런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이날까지 13경기를 치르면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려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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