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016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선호도 13.0%로 18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광화문, 노량진, 여의도, 대학로, 신촌으로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나쁜 기억 지우개' 편으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봄날은 간다-시청률 특공대' 특집에서는 허무맹랑하면서도 유쾌한 아이디어로 무도 특유의 웃음을 안겼다.
한국인의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한 달 만에 선호도 12.3%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의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에 해당한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새로운 화제를 낳으며 '별에서 온 그대'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문 '태양의 후예'가 '무한도전'의 18개월 연속 1위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종영한 tvN '시그널'이 선호도 5.1%로 3위에 올랐고,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4.7%로 4위를 차지했다.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2.8%)과 MBC '일밤-복면가왕'(MBC, 2.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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