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상승세를 타며 흥행세에 불이 붙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결혼계약'은 17.8%의 전국시청률(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17.3% 보다 약 0.5%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딸 금사월' 후광효과 속 시작한 '결혼계약'은 20%를 목전에 두고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결혼계약'은 시한부와 계약결혼 등 다소 진부하고 뻔한 소재에도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훈(이서진 분)이 강혜수(유이 분)를 향한 진심이 싹트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친모 오미란(이휘향 분)을 살리기 위해 강혜수와 위장결혼을 한 한지훈은 혜수의 딸 은성(신린아 분)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 혜수는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미란을 붙잡으며 "우리 같이 살자"고 오열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지훈의 복잡한 표정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
한편 '결혼계약'과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1TV '장영실'은 12.0%, SBS '미세스캅2'은 9.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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