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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데뷔전 앞둔 코엘로 '날씨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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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수들, 코엘로 밝고 긍정적인 성격 칭찬…분위기 메이커로 꼽아

[류한준기자] "정말 롤러코스터 같아요."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날씨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가장 적응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한국의 날씨"라며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과 kt전도 뚝 떨어진 기온과 강한 바람 때문에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틀 연속 경기 취소였다.

이때문에 코엘로의 시범경기 등판일도 뒤로 밀렸다. 그는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12일 나오고 코엘로는 다음날인 13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코엘로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와서는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며 "실전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건 없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준비를 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했다.

그렇다고 설렁설렁 준비를 하는 건 아니다. 그는 "연습과 경기 모두 마찬가지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떠나 KBO리그에서 또 다른 야구인생을 보내고 있는 코엘로는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며 "팀 동료들이 모두 잘 해준다. 나도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넥센에 와서 느낀 건 정말 가족같다는 점"이라고 했다.

동료 투수인 이보근도 코엘로에 대해 "정말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의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였는데 코엘로가 SK 외국인선수들을 만났다. 그런데 1회부터 9회까지 정말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이보근은 "입심 하나는 끝내줬다"며 "그 전에 함께 지냈던 외국인투수들은 거의 다 조용한 스타일이었다. 브랜든 나이트(현 히어로즈 퓨처스 투수코치)도 그랬고 앤드류 밴헤켄(현 세이부)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이어 이보근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도 외국인투수들이 과묵한 편이었는데 코엘로는 정반대다. 분위기 메이커는 분명하다"고 했다. 이보근은 "정규 시즌이 개막된 뒤 코엘로가 잘 던져준다면 정말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코엘로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성적은 좋지 않다. 그는 오키나와에서 4이닝을 던졌는데 22타자를 상대해 71구를 던지는 동안 1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코엘로는 "캠프는 캠프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준비는 다 마쳤다"며 "최근 불펜 투구를 가졌다. 날씨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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