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배트맨으로 분한 벤 에플렉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으로 분했던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11일 중국 베이징의 파크하얏트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에플렉, 헨리 카빌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감독 잭 스나이더, 수입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싱가폴, 대만, 홍콩 등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에플렉, 헨리 카빌은 이어진 한국 기자단과 미니 인터뷰를 통해 질의 응답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벤 에플렉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으로 분했던 배우 크리스찬 베일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벤 에플렉은 "크리스찬 베일은 최고의 배우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최고의 재능을 지닌 배우이고, 그를 존경한다"고 답했다.
앞서 외신을 통해 벤 에플렉이 크리스찬 베일에게 배트맨 캐릭터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것에 대해 벤 에플렉은 "그와 함께 배트맨 역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즐거웠다"고 말하면서도 '다크나이트' 시리즈 속 배트맨과 '배트맨 대 슈퍼맨' 속 배트맨의 캐릭터가 다르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새 영화 속 배트맨은 이미 그의 아버지의 생보다도 더 긴 삶을 살아 온 인물로 설정됐다. 벤 에플렉은 전작들 속 배트맨과는 또 다른 고민을 지닌 히어로로 분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영화는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2D와 3D, IMAX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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