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감독은 3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캠프 초반 몇몇 선수가 다쳐 팀전력에서 빠졌으나 큰 부상자 없이 전지훈련 일정을 끝낸 부분은 큰 소득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기본기'였다"며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규시즌에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또한 조 감독이 주목한 것은 포지션별 경쟁 체제를 만든 것이다. 조 감독은 "투, 타에서 모두 경쟁 구도가 잘 잡혔다"며 "캠프 기간 동안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했다. 어린 선수들도 잘 따라와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고 총평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은 강민호에 대해 "캠프 기간 동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8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무엇보다 실전을 통한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이라며 "지난 3년 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진출해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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