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했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4-12로 이겼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박정권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타선은 초반부터 삼성 선발투수 앨런 웹스터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회초 2점, 2회초 4점을 뽑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웹스터는 2이닝 동안 6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했다.
박정권이 선제 타점을 뽑았고 헥터 고메스가 추가 타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다음 이닝에서도 3타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SK는 선발 박종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크리스 세든이 흔들리며 2이닝 동안 7실점이나 했다. 삼성의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연습경기 첫 투런포를 쳤다.
반면 박종훈은 3이닝 동안 43구를 던지며 11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팀은 경기 중반부터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난타전을 벌였다. SK는 8-9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김강민이 2점홈런을 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섯번째 투수 박정배가 이영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SK는 10-10으로 맞서고 있던 9회초 박정권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10-14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두 점을 쫓아갔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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