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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32점 펄펄' IBK기업은행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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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직행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9승 9패 승점 56이 됐고 남은 6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17승 12패 승점 52)이 남은 경기가 한 경기 뿐이라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뒤집을 수 없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맥마혼과 주전 센터 김희진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현대건설을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박정아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올리며 맥마혼과 김희진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최은지와 김유리도 각각 14, 10점을 보태며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데 도움을 줬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4점, 에밀리가 18점, 한유미가 11점, 김세영이 10점에 V리그 역대 통산 3번째로 600블로킹을 달성하는등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박정아와 최은지를 앞세워 1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현대건설의 반격이 거셌다.

IBK기업은행이 주춤한 틈을 타 현대건설의 높이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탔다. 양효진과 김세영 두 센터가 10점을 합작했다. 베테랑 한유미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힘을 보탰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3세트도 연달아 가져갔다. 1, 2세트에서 침묵하던 에밀리가 살아나며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현대건설 입장에선 4세트를 너무 쉽게 내준 것이 패배 원인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상대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노려 7-0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넘긴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한유미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면서 7-5로 쫓겼지만 최은지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유리가 속공과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터 김사니는 9-6 상황에서 에밀리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10-6으로 도망가는 소중한 점수를 뽑아냈다.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타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점수도 블로킹으로 올렸다. 변지수가 한유미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2-13, 2013-14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위 확정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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