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검사외전'이 기록적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은 지난 9일 117만4천703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했다. 지난 8일 94만7천42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이래 가장 많은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544만5천170명이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 영화로 황정민과 강동원의 시너지가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극장 전체 스크린 수의 대다수 상영관을 차지해 1천806개 스크린에서 9천422회 상영했다는 조건 역시 압도적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비판도 따르고 있다.
흥행 2위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가 차지했다. 일일 관객 31만1천867명, 누적 관객 298만2천54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국 938개 스크린에서 3천954회 상영됐다.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는 일일 관객 4만4천12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14만7천336명을 동원했다. 세 번째로 랭크됐지만 흥행 1위 '검사외전'과는 비교하기조차 멋쩍은 일일 관객수다. 상영관 수의 차이도 크다. 스크린 수는 378개, 799회 상영됐다.
'로봇, 소리'는 4위를 차지했다. 2만6천86명의 일일 관객, 42만2천37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캐롤'은 2만2천339명의 일일 관객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곤객은 10만3천984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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