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스프링캠프 들어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kt 선수들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청팀(vic팀)과 백팀(dory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두 번째 청백전은 국내 선발투수 및 불펜자원을 테스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청팀은 엄상백이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에 이어 박세진, 홍성무, 홍성용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팀은 정대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조무근, 주권이 이어 나왔다. 주권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청팀이 6-3으로 백팀에게 이겼다. 신인으로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첫 등판을 한 박세진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첫 투구에서 홈런을 맞긴 했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며 "포수의 리드대로 공을 던졌다. 프로에서 버틸려면 구속, 구종 등을 보완해야한다. 앞으로 청백전과 연습 경기 등을 통해 볼 배합과 타자 상대 요령을 익히겠다"고 말했다.
조범현 kt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주눅들지 않고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 박세진에 대해 만족해했다.
타자들도 컨디션을 점검했다. 유한준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첫 번째 청백전에 이어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선보였다. 앤디 마르테는 홈런 한 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이진영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마르테는 청백전에 뛰지 않고 경기를 지켜본 트래비스 밴와트, 슈가레이 마리몬, 요한 피노 등 외국인투수로부터 청백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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