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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단장 "이대호 영입, 1루수 보강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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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계약해 스프링캠프 눈도장 우선 과제…실리보다 도전 선택

[류한준기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4년간 뛰었던 일본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벗고 그는 4일(한국시간)시애틀과 계약을 했다. 자신의 야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올 시즌 이대호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등과 차이는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아니다. 마이너 계약으로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살아남아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다.

이대호를 영입한 시애틀 구단측에서는 만족스러운 계약이라는 분위기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1루수 강화 차원에서 이대호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포토 단장은 "팀내 1루 경쟁에서 이대호의 가세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우타거포라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이 이대호 카드를 선택한 이유를 분명하게 전했다.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들어 트레이드를 통해 아담 린드라는 1루수 자원을 데려왔다. 그런데 린드는 뚜렷한 약점이 있다. 좌타자인 그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편이다. 린드는 좌완 상대 통산 성적이 타율 2할1푼3리에 그쳤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보장된 계약을 마다하고 시애틀행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니라 당장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또한 치열한 팀내 경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리보다는 당초 야구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으로 삼았던 메이저리그의 도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건 박병호, 김현수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는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선보였다"며 "이대호의 능력이 우리팀에 얼마나 보탬이 될 지 나 또한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고 흥미를 느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대호는 5일 오전 6시 KE01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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