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역시 손연재(연세대)였다. 손연재는 20일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섰다.
손연재는 이날 선발전에서 후프(17.850점) 볼(17.750점) 리본(17.700점) 곤봉(18.000점) 등 4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에 올랐다. 총점 71.30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다른 선수들보다 손연재의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천송이(세종고)가 합계 59.8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다애(세종대)는 58.40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동계훈련 기간 동안 새로 익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곤봉에서 가장 높은 18.000점을 받았다.
후프, 볼, 곤봉 연기를 잘 마무리한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는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선보였지만 예상보다 낮은 17.700점을 받았다. 하지만 4종목 모두 참가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줬다.
손연재는 오는 4월 열리는 2차 대표 선발전에 다시 나선다. 대한체조협회는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권대회와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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