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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하정우부터 이제훈까지, 2016 韓영화 풍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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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4사 2016년 라인업 들여다보니

[권혜림기자] 지난 2015년 두 편의 영화로 천만 돌파 축포를 쏘아올리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가 올해도 다채로운 작품들로 극장가를 채운다.

4대 주요배급사로 손꼽히는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NEW는 각자 올해 선보일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정우, 이제훈, 강동원, 차승원, 전도연, 이제훈, 공유, 하정우, 김혜수 등 쟁쟁한 배우들의 새 영화에 시선이 쏠리는 동시에 박찬욱, 허진호, 곽경택 등 유명 감독들의 차기작 역시 포함돼 눈길을 끈다.

CJ, 정우성부터 황정민까지…쟁쟁한 캐스팅

명감독 박찬욱은 '스토커'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 '아가씨'(감독 박찬욱)를 들고 관객을 만난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재구성했으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의 이야기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늑대소년'으로 흥행 감독의 입지를 꿰찬 신예 조성희 감독은 야심찬 신작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으로 컴백한다. 비상한 기억력과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탐정 홍길동의 이야기다. 이제훈이 홍길동으로 분했고 그 외에 김성균, 박근형, 정성화, 고아라가 출연한다.

'권법' 제작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던 박광현 감독은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와 함께 한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로 관객을 만난다.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범죄액션 영화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역시 쟁쟁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이들 중 정우성은 지난 7일 개봉한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유아인, 이미연, 최지우, 강하늘, 이솜 등이 출연한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는 오는 2월 개봉을 앞뒀다. 직업도 다른 여섯 남녀의 사랑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엮은 멀티플롯 영화다.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차승원이 유준상, 김인권 등과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조선 후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장동건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을 선보인다.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배우 조정석은 엑소의 멤버 겸 연기자 도경수와 함께 출연하는 '형'(감독 권수경), 임수정-이진욱과 호흡한 '시간이탈자'(가제, 감독 곽재용) 두 편의 영화를 CJ에서 선보인다.

이승기는 '궁합'(감독 홍창표)을 통해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900만 흥행작 '관상'에 이은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인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심은경과 이승기가 주연으로 분했다.

유승호 주연작 '김선달'(감독 박대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CJ의 기대작이다.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유쾌 통쾌한 사극코미디. 유승호 외에도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연우진, 시우민 등이 출연한다.

쇼박스, 강동원으로 흥행 문 연다

높은 흥행 타율로 지난 2015년 극장가를 누볐던 쇼박스는 문채원, 유연석의 로맨스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로 라인업의 문을 연다. 그에 이어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으로 흥행을 노린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치원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다. 충무로 톱스타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공유 주연의 멜로 '남과 여'(감독 이윤기) 역시 영화계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온 작품이다.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금지된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다. 또 한 명의 출중한 여배우 김혜수는 휴먼코미디 영화 '가족계획'(감독 김태곤)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곽경택 감독의 신작 '부활'(감독 곽경택)은 배우 김해숙과 김래원이 또 한 번 모자 관계로 만나 시선을 끈다. 죽은 엄마(김해숙 분)가 7년 만에 '희생부활자'가 되어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유해진과 이준이 주연을 맡은 '키 오브 라이프'(감독 이계벽)은 무명배우와 청부살인업자의 삶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는 영화다. '용의자'의 원신연 감독은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출연하는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으로 또 한 번 쇼박스와 영화를 선보인다.

롯데, 올해는 돈 벌까…'해어화'·'덕혜옹주' 등 기대작 즐비

지난 2015년 선보인 라인업이 대체로 흥행에서 쓴 맛을 봤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로봇, 소리'로 포문을 열고 '해어화' '해빙' '사냥' '덕혜옹주' 등의 새 영화들을 내건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는 이성민 주연의 휴먼 드라마로,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이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한효주와 천우희, 유연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은 '해어화'(감독 박흥식)는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 지난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흥행을 이끌었던 한효주는 당시 함께 출연했던 천우희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누벼 온 조진웅은 tvN 드라마 '미생', 영화 '특종:량첸살인기' '내부자들' 등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던 김대명과 '해빙'(감독 이수연)으로 만났다.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박병은, 권율 등이 출연한 '사냥'(감독 이우철)은 금맥이 발견된 탄광을 배경으로 이를 차지하려 싸우는 주민과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섬뜩한 스릴러 장르를 표방해 시선을 끈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선보였던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로 돌아온다. 손예진이 타이틀롤을 맡고 박해일과 호흡을 나눴다.

NEW, '부산행'부터 '장산범'까지

NEW의 2016년 영화 라인업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작품은 단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사이비' '돼지의 왕' 등 애니메이션의 감독으로서 천재적 재능을 보여줬던 연상호 감독이 실사 영화 연출에 나섰다.

영화는 이상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대미문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오빠생각'(감도 이한)은 뭉클한 휴머니즘으로 NEW의 새해 라인업 시작을 알린다.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 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임시완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역에 첫 도전했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주연의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 나온 범인. 세 사람의 복잡하게 얽힌 운명과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이야기다.

'숨바꼭질'을 통해 NEW와 흥행의 맛을 봤던 허정 감독은 '장산범'(감독 허정)으로 컴백한다.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염정아와 박혁권이 주연을 맡았다.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이 출연하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겪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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