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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016 JTBC 예능, 右재석-左호동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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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3편 연달아 출연, 유재석 '슈가맨'도 순항 중

[권혜림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는 지상파를 누비던 톱MC 유재석과 강호동을 지난 2015년 연이어 영입했다. 꾸준히 쏟아졌던 러브콜에도 불구, 두 예능인 모두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 KBS '해피투게더' 시절부터 연을 쌓아 온 윤현준 CP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으로 '국민MC' 유재석의 마음을 녹였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공신이었던 여운혁 CP는 '아는 형님'으로 강호동과 다시 뭉쳤다.

파일럿으로 출발한 '슈가맨'은 정규 프로그램 편성 후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는듯 보였으나, 시청률과 화제성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JTBC의 '볼 만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절친한 관계로 잘 알려진 유재석과 유희열의 호흡, 인기를 이어 온 음악 소재 예능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콘셉트가 호응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명의 '슈가맨'은 짧은 전성기를 남기고 사라진 가수, 누군가의 가슴 속에는 달콤하게 남아 있는 노래를 남긴 가수를 말한다. '슈가맨'은 정규 편성 후 에이치(H)와 미스터투, 구본승, 줄리엣 등을 게스트로 내세웠다. 특히 1990년대 가수 겸 배우이자 청춘스타였던 구본승의 출연은 반가움 섞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최용준, 브이원, 에메랄드캐슬의 지우, 박준하, 리치, 오진성(이지), 제이, 김민우, 뱅크, 박경서(미스터미스터)를 비롯해 고인이 된 서지원, 박용하 등의 곡을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켰다. 정유경(루머스), 김현성, 강성, 정재욱, 임주리, 서주경 등 최근 출연자들 역시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오랜 세월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져온 MC 유재석의 재치는 '슈가맨'을 안정기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슈가맨'은 유희열, 산다라박, 김이나 등 고정 MC진을 비롯해 대결에 나서는 작곡가들, '역주행송'을 소화하는 가수들, 청중 평가단 등 녹화 스튜디오가 꽉 찬 예능이다. 이 가운데 유재석의 능숙한 진행은 자칫 산만하게 흐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이끈다.

그런가하면 '전성기가 지났다'는 날선 반응과 함께 '위기론'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강호동은 JTBC의 '아는 형님'으로 첫 종편행을 감행했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원조 MC로 군림하며 예능인으로서 정점을 찍었던 강호동은 그 어떤 방송인보다 '남자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 씨름 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이 주는 남성적 이미지에 더해 강한 인상, 큰 목청, 짓궂은 표정 등이 강호동표 웃음의 핵심이었다. 서장훈, 김희철, 김영철, 이수근 등 남성 출연진이 한데 모여 시청자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아는 형님'은 강호동에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맷의 예능이기도 했다.

이후의 행보는 더욱 영리해보인다.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의 김노은 PD가 연출하는 '마리와 나'에도 출연을 결정한 강호동은 '아는 형님'에서와는 180도 다른 얼굴로 안방을 홀리고 있다. 큰 덩치, 거칠기만 해 보였던 '형님'이 작은 고양이 앞에서 그보다 더 작아져버리고 마는 광경은 그가 지닌 의외의 매력에 눈길을 쏟게 만든다.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 이후 강호동과 JTBC는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로 또 한 번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강호동과 함께 김성주, 안정환이 MC로 나섰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대한민국을 '쿡방' 열풍으로 달군 국내 최고의 셰프 군단이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주제로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다.

JTBC에서 빈틈 없는 존재감을 자랑해왔던 김구라와 전현무의 활약도 이어진다. 두 방송인은 각자의 프로그램을 JTBC의 킬러콘텐츠로 탄생시켰다. 김구라는 특유의 해박한 지식과 말재주로 '썰전'의 균형을 잡아왔다. 전현무는 '히든싱어'의 첫 시즌부터 단독 MC로 나서 프로그램을 화려하게 이끈 동시에 프리랜서 선언 이후 자신의 주가를 지키는 데도 성공했다. 그 외 '비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현재 두 방송인은 인테리어 예능 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함께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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