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장미희와 정진운이 연상연하 로맨스로 안방에 특별한 감흥을 안길 전망이다.
5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측은 배우 정진운과 장미희의 스쿠터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함께 흰 스쿠터를 탄 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두 배우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정진운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장미희의 표정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인다. 정진운은 전매특허 눈웃음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이는 극 중에서 정진운이 장미희를 스쿠터에 태워주는 장면이다. 장미희는 긍정 에너지를 폴폴 풍기는 정진운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자신을 위해 재킷까지 벗어 덮어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 정진운에게 마음이 설레는 신이다.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장미희가 정진운의 너른 등에 대본을 올려놓고 대사를 연습하는 등 훈훈한 순간들이 포착됐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정진운은 극중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동생 최승찬 역으로 분한다. 야구 선수 출신으로 늘 건강하고 빛나는 아우라를 뿜어내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부드러운 미소 뒤 냉철한 분석가의 면모를 숨기고 있는 형과는 달리, 솔직하고 낙천적인 정반대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사람을 대하는데 스스럼없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눈에 반하게 만드는 유쾌 발랄한 매력남이다.
장미희는 전 국립대 심리학교수이자 최수현의 심리치료센터에서 심리검사를 담당하는 '우아한 싱글녀' 배미란을 연기한다. 정년퇴직 후 묘한 허탈감에 빠져있을 때, 까마득한 연하남 최승찬(정진운 분)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다.
매사 흐트러짐 없는 완벽주의자에 우아한 미란이 최승찬 앞에만 서면 수줍은 나머지 마음에도 없는 악담을 쏟아내는 '독설 마녀'로 변신하는 모습은 극의 주요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는 역대급 연상연하 커플의 특별한 로맨스가 '마담 앙트완'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다. 오는 2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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