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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사' 된 고무열-최재수, 자신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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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니폼 입어, 고무열 "새로운 도전 하고 싶었어"

[이성필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선수 폭풍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4일 고무열(26)과 최재수(33)를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조건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2011년 포항을 통해 K리그에 입문한 고무열은 지난해 30경기에서 6골, 2도움을 해냈다. 2013년에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고무열은 지난해를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됐고 전북의 구애를 받으면서 이적을 확정했다.

최재수는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광주 상무, 울산 현대, 수원 삼성, 포항에서 뛰었다. 왼발 킥력과 공격 가담 능력이 좋아 전북의 닥공 축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고무열은 "포항에서 5년 계약이 끝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전을 결정했다"라고 전북 이적의 이유를 설명했다.

경쟁은 필수다. 최전방,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고무열은 "어느 팀에나 경쟁은 있다. 전북에 온 배경은 감독님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양한 팀을 경험했던 최재수는 "전북은 공격적인 선수가 많다"라며 "선수층이 두꺼워서 내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최강희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얘기했다.

2013년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최 감독과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었던 최재수는 "당시 두 번째 A매치에서 너무 긴장했었다. 긴장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수비 잘하고 공격 때는 공격을 잘하면 된다"라며 정석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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