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인기 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가 러시아에서 리메이크돼 선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SA&F)' 컨퍼런스 '스토리의 미래: 더 커진 아시아, 어떤 스토리가 필요한가?'가 열렸다.
이날 '용팔이'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는 "최근 '용팔이'를 들고 미국 시장을 찾았다. 현재 미국은 드라마 시장이 호황이다. 특히 한국의 다소 정형화된 스토리 법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용팔이'는 소니픽쳐스와 손을 잡고 러시아에서 리메이크 방송을 준비 중이다"라며 "향후 해외시장을 겨냥한 시나리오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 18회에 또다른 용팔이가 나왔다. 아마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작가님이) 쓰신 것으로 본다"며 "우리 역시 시즌제 드라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용팔이'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SBS에서 방송된 로맨스 드라마.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주원과 김태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최고시청률 2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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