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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첼시에 두 번째 인공호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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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경질 후 히딩크 선임, 2009년의 기적 노린다

[이성필기자] '마법사'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또 한 번 첼시를 일으켜 세울까.

첼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 및 선수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난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 사령탑이 됐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3월 첼시 사령탑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경질됐고 히딩크 감독을 호출했다.

성적은 화려했다. 22경기에서 16승 5무 1패로 첼시를 정상으로 돌려놓았다.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정규리그 2위라는 호성적을 제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 입장에서는 이미 경험했던 히딩크의 선수단 장악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리뉴와 맞지 않았던 선수들의 정신을 고쳐 잡기에도 딱 맞다.

히딩크 자신도 부활과 능력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팀이 됐다. 히딩크 감독은 과거에도 기대치가 떨어진 팀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한국을 4강으로 올려놓았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호주를 16강에 진출시키는 등 성과를 냈다.

이번 상황도 유사하다. 네덜란드 대표팀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히딩크의 가치도 폭락했다. 네덜란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좀 더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했고 첼시와 만나게 됐다.

첼시도 마찬가지다. 2009년의 기억만 잘 살린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도 좋은 관계라 경영진과의 문제도 없다.

히딩크 감독은 20일 선덜랜드전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나란히 관중석에서 관전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3-1로 승리하며 첼시 특유의 힘을 보여줬고 15위가 됐다.

히딩크는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로 복귀해 기쁘다. 첼시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우리 모두 힘을 내면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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