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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반세기 노래하며 집 몇채 값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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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나눔 사랑 리사이틀 개최

[정병근기자] 가수 하춘화가 자신에게 나눔 공연이 어떤 의미인지 얘기했다.

하춘화는 16일 정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55주년 나눔-사랑 리사이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벽, 김흥국, 송해가 이날 자리에 함께 했다. 하춘화는 "6살 때 노래 시작해서 내년이 55주년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춘화는 "서울을 기준으로 100평짜리 집이 300~400만 원 할 때 자선 공연을 시작했다. 액수를 거론하는 건 그렇지만 집 몇 채 값을 기부했다. 어렸을 땐 부모님이 시켜서 했는데 나이 들어선 나의 사명감 책임감이 돼서 자선 공연은 꼭 해야 하는 게 됐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내년 1월15,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1961년 6세에 데뷔해서 55년 동안 오랜 세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감사의 무대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하춘화는 "서울이 25구로 돼있다. 겨울에 연탄을 못사고 식사를 못하는 분들이 많다. 각 지역의 가장 저소득층 약 100가구, 전체로는 약 2500가구를 돕는다. 여러분들께서 대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그래야 제가 많은 돈을 어려운 분들에게 기부할 수 있다"고 했다.

하춘화의 의미 있는 공연을 위해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하춘화는 "이번 공연에 솔선수범해서 나눔 봉사를 하겠다고 직접 전화를 주신 대선배 송해 선생님, 제 공연을 20주년부터 7~8번 제 공연 진행을 해주신 이상벽 씨 그리고 태진아, 박상철 씨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출연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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