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손예진과 박해일이 캐스팅된 영화 '덕혜옹주'가 촬영을 시작했다.
15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유한회사 덕혜)는 지난 지난 11월30일 크랭크인 했다.
손예진, 박해일에 이어 윤제문, 라미란, 정상훈, 안내상, 백윤식, 박주미, 김소현, 박수영, 김재욱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덕혜옹주'는 2009년 전국을 강타한 베스트 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덕혜옹주'의 주인공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에는 배우 손예진이 합류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통해 허진호 감독과 '외출' 이후 10년만에 의기투합했다.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의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에는 윤제문, 늘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에는 라미란이 가세해 극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에는 최근 'SNL 코리아'를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정상훈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장한이 속한 독립운동 단체의 리더 김황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 무진하는 배우 안내상이, 덕혜옹주의 아버지 고종 역에는 배우 백윤식, 덕혜옹주의 친모 양귀인 역에는 박주미가 합류했다. 더불어 덕혜옹주의 소녀시절은 배우 김소현이 맡아 배우 손예진과 외모 싱크로율 100%를 자랑할 예정이며, 영친왕 역에는 배우 박수영, 다케유키 역에는 배우 김재욱이 발탁됐다.
이날 '덕혜옹주'는 손예진과 박해일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대한제국 시대의 양장 의상을 차려 입은 덕혜옹주 손예진은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변신한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일본군 차림을 한 김장한 박해일 역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오는 2016년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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