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이희준이 연인인 모델 이혜정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좋은날, 디씨지플러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호재 감독과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는 하나 뿐인 딸 유주를 잃어버린 남자 해관(이성민 분)의 이야기다. 아무런 증거도 단서도 없이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해관은 10년 동안 전국을 찾아 헤맨다. 모두가 이제 그만 포기하라며 해관을 말리던 그 때, 해관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난다.
오는 2016년 4월 결혼을 앞둔 배우 이희준은 이날 간이 거짓말탐지기에 손을 얹고 '위치 추적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답했다. 이희준은 '있다'고 답했지만, 기계는 그의 답을 거짓으로 판명했다. 이희준은 "(사실은) 쿨한데 아닌 척 하려 했다. 그런데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앞서 이하늬가 연인 윤계상을 염두에 둔 듯한 해명으로 시선을 모았던 만큼 이희준의 답에도 연인 이혜정이 연상된 상황. 이희준은 오는 2016년 4월 농구선수 출신 유명 모델 이혜정과 결혼을 약속했다.
양측 소속사는 "지난 여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신중히 사랑을 키워나간 이혜정과 이희준이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견고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희준은 극 중 배역과 자신의 차이를 알리며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인데 냉철한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이 부족해 연기하기 전 많은 조사를 하는 편인데 실제로 국정원 가서 그 분들을 만나고 홍보하시는 분들을 만나 국정원 분들이 훈련하는 곳에서 실탄을 쏘는 훈련을 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로봇 소리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심은경이 맡았다. 오는 2016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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