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송곳'의 종영을 맞아 주연 배우 지현우와 안내상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알렸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노사갈등과 부당해고 등을 소재로 삼았던 '송곳'은 안방에 유의미한 반향을 일으키며 12부의 막을 내렸다.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은 지난 29일 방영된 12회에서 또 한 번의 투쟁을 예고하며 안방에 작별을 고했다. 노사 간에극적으로 협상을 맺었지만 끝나지 않았던 투쟁, 그럼에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주인공들을 통해 '가장 '송곳'다운 마무리'를 지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열연을 펼친 지현우(이수인 역) 와 안내상(구고신 역)의 열연에도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현우와 안내상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송곳'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은 지현우는 "촬영이 끝나서 매우 아쉽다"며 "'송곳'은 촬영하는 동안 많은 깨달음을 줬기에 제게는 정말 특별한 작품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 동안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송곳'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푸르미마트 직원들은 물론 모든 노동자들의 지지대였던 구고신 역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안내상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또한 "보통은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시원하기 보단 섭섭하고 아쉬움, 미련이 많이 남는다"며 "마치 실연을 당한 것처럼 '송곳'을 떠나보내려니 너무 아쉽다.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송곳'의 후속으로는 오는 12월5일부터 톱MC 강호동의 첫 종편행으로 화제가 됐던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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