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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최우식, '거인'으로 신인상 4관왕…괴물신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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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 까먹었다" 풋풋한 소감에 미소

[권혜림기자]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식이 '거인'으로 신인상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 '거인'을 통해 첫 주연 장편 영화로 제2회 들꽃영화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지난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던 최우식은 청룡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식은 이날 감격에 찬 얼굴로 무대에 올라 "사실 정말 만약에 제가 수상하면 뭐라고 할지 준비했었는데 무대에 오르니 다 까먹었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스스로 하는게 아무 것도 없다. 감독님과 스태프, 회사 식구분들에게 감사하다. 첫 주연 작품인 '거인'으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날을 잊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하면 15개 부문으로, 지난 2014년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수상자(작)이 결정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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