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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한국 타선, 베네수엘라 선발 1회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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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선제 2타점 2루타, 황재균도 적시타 날려 1회부터 3-0 리드

[류한준기자] '타격감 OK, 기선제압도 성공'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 타선이 살아난 모양이다.

한국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 있는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3차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1회부터 기분좋은 선취점을 냈다.

한국은 1회말에만 4안타와 볼넷 하나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았다. 대표팀 타선은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를 일찍 마운드에서 끌어내렷다. 그는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유독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개막전도 그랬고 전날(1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에서도 상대 선발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전 후반부터 한국대표팀 타선이 살아났다. 한국은 7회 이후 안타를 몰아쳤고 장단 11안타를 치며 10-1로 크게 이겼다. 바로 다음날 열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국은 1회말 톱타자 정근우(SK 와이번스)의 안타에 이어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대표팀은 계속된 찬스에서 황재균(롯데)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베네수엘라 벤치는 황재균의 안타가 나오며 3-0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일찍 투수교체 카드를 꺼냈다. 모나스테리오에 이어 호스마르 까레뇨를 두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시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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