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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꽃미남이 연기파 배우 되기까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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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의형제' 찍으며 연기를 직업으로 받아들였다"

[김양수기자] 배우 강동원(34)이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신예 박소담에 대해 "의젓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th에서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집) 주연배우 강동원을 만났다.

이날 강동원은 "박소담이 연기 전공 출신이라 그런지 나이에 비해 의젓하고 연기를 직업으로 인지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초 저는 연기가 적성에는 맞지만 내가 이 분야의 프로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어요. 연기를 직업으로 받아들이려면 작품 전체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했죠. 그건 '전우치'와 '의형제'를 찍던 2009~2010년 쯤에나 생겼어요."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에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박소담 분)을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윤석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김신부 역을, 강동원이 그를 돕는 최부제 역을 연기했다.

바로 전날(28일) 시사회를 통해 완성본을 본 그는 "처음부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업적인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며 "당초 시나리오 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이다. 관객들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재 자체가 오컬트적이잖아요. 무서운 공포물이기 보단 긴장감을 주는 스릴러물이 되길 바랐어요. 그러기 위해 캐릭터도 좀 강렬하게 담아내려 노력했죠."

연예계 데뷔 12년, 개봉한 영화만 15편. 강동원은 이제 기술시사를 보고 영화적 결함을 지적할 정도가 됐다. 그는 "이제는 역할이 아닌 영화의 허점, 부족한 부분만 눈에 들어온다"며 "CG와 사운드를 체크하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해명을 해야하니 마음의 준비도 한다"고 말했다.

"이젠 연기가 많이 편해졌어요. 우리는 시나리오를 읽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직업이잖아요. 예전엔 상상한 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때론 시간이 많이 걸릴 때가 많았죠. 지금은 디자인한 대로 대부분 표현해 내요. 요즘은 얼마나 디테일하게 디자인을 하고 깊게 들어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이에요."

한편, '검은 사제들'은 장재현 감독의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으로 만든 영화. 장 감독은 이 영화로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11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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