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배우 이상윤이 '두 번째 스무살'로 함께 호흡을 맞춘 최지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윤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갖춰진 상황의 작품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 독신의 유망한 연극과 겸임 교수이자 하노라(최지우 분)을 첫사랑으로 간직하고 있는 노라의 고교 동창 차현석 역을 맡아 안방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갖춰진 상황의 작품을 만난 것 같다"는 이상윤은 "좋은 대본, 좋은 연출, 좋은 연기자, 최지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시는 상황 속에서 저는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감사했다"며 "고생은 최지우 선배님이 다 하고 그 덕을 같이 본 느낌이랄까"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게다가 대본에서 여러 상황을 연기할 수 있는 것까지 얻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작품으로 여러 기회가 왔으면 좋겠는데 그건 제 욕심인 것 같다"며 "시청률은 저희 맘대로 되는 게 아니었는데 시청률까지 좋아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두 번째 스무살'이 받은 뜨거운 사랑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상윤은 지난 2007년 방영한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최지우의 동창생으로 짧게 출연한 경험이 있다.
8년 만에 단역에서 최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연으로 어엿하게 성장한 이상윤은 "저 스스로 그 때 부족했던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같이 연기하면서도 같이 연기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났던 것 같다"며 "최지우 선배님이 노라 역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번에는 그 때처럼 하지 않고 그동안 제가 열심히 작품을 하고 경험을 쌓은 만큼 주거니 받거니 같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두 번째 스무살'과 차현석 캐릭터의 인기를 약 두 달 간 촬영장에서 밤을 꼬박 샌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번 작품을 되돌아 봤을 때 특히 팀에게 감사하다"는 이상윤은 "감독님은 피곤하신데도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 해주셨고, 모든 스태프들 역시 함께 밤새면서도 웃으면서 좋게 촬영했다"며 "특히 저보다 저 잠을 못 잔 건 최지우 선배님인데 저랑 같이 할 때는 웃어주시면서 같이 해주셨다. 정말 모두에게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두 번째 스무살' 팀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21일 푸켓으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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