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김현주가 '애인있어요'의 낮은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현주는 15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이 3%가 나왔을 때는 멘탈붕괴가 왔었다"고 고백했다.
'애인있어요'는 김순옥 작가의 경쟁작인 '내 딸 금사월'에 밀려 3%대 시청률까지 추락했다. 현재는 시청률이 8%까지 상승하며 선전 중이다.
김현주는 "처음에 충격 받은 것도 사실 있다. 신경을 안 쓰려 해도 3%가 나왔을 때는 멘탈붕괴가 왔었다. 1인 1역이면 모르겠지만 1인 2역을 하는데 시청률 반토막이 났을 땐 스트레스도 받고 책임감도 느꼈다"며 "하지만 주변에서 응원해주시고 나 역시 '낮은 데서 다시 높아지는 게 좋겠다' 싶었다. 우리 드라마는 연구하고 캐내는 맛이 있다. 그걸 끄집어내는 즐거움을 누리면서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속상하기도 했지만 '괜찮아, 우리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강했다. 조금만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고, 박한별은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촬영에 있어서는 활력소인 것 같다. 매 회 상승했으면 하는게 작지만 큰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올해 목표는 김현주가 연기대상을 받아서 수상소감에 내 이름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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