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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박보영 "욕도 하고 폭력적 캐릭터, 충격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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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물떡과 호떡 먹어보고 싶다"

[이미영기자] 영화 '돌연변이'의 박보영이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반전 매력을 뽐낸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돌연변이'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권오광 감독과 출연배우 이광수와 박보영, 이천희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오나의귀신님'에서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던 박보영은 극중 구(이광수 분)의 여자친구로 등장해 새로운 변신을 보인다.

박보영은 "'오나귀'에서 봉선 역할을 많이 사랑해준 사람들이 제 역할을 보면 당혹스럽고 충격적일 수도 있다. 욕도 조금 하고, 폭력적인 성향도 있다.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해 불만도 있다"라고 이번 배역을 소개했다.

또 "구를 남자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구는 저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관계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돌연변이'와 '경성학교'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박보영은 "항상 왔을 때 부산 곳곳을 많이 못 가봤다. 시장에서 떡어묵을 먹고 싶다. 호떡도 먹고 싶다.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한국영화 사상 전례 없는 캐릭터 생선인간으로 분해 도전을 펼쳤다.

'돌연변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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